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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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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해석 수업을 앞두고 여러 번의 꿈을 꾸었는데, 이 꿈은 그 중의 하나이다.

<꿈내용>
여자친구가 야외무대를 꾸며야 한다면서 넓은 판자를 준비해야 한다고 함. 왜 그런지 물어보자 드럼을 연주해야 해서 그런다고 함. 새학기 이벤트 같은 것이라고 함. 나는 여자 친구가 드럼을 연주한다는 것과 사람들 앞에서 과감하게 연주를 하는 것에 놀라워하면서 매우 부러워함. 그리고 여자친구는 내게, 이 연주가 끝나고 며칠 뒤에 여군에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함. 내가 더욱 깜짝놀라면서 어린 아이들(3살, 6살 정도)이 아직 두 명이나 있어서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인데 왜 그런 결정을 내렸냐고 하니깐, 그 동안 많이 참고 힘들었꼬, 이제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것이라고 하면서 신랑과도 합의를 했고, 신랑도 자신의 결정을 수용해주었다고 함. 평상시에 현모양처 같은 느낌의 여자친구였는데, 갑자기 아이들을 두고 여군에 간다고 해서 매우 놀라워했음. 그러나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친구를 부둥켜 안으며 "그래, 맞아~너도 나처럼 표현하지 않고 참으며 살아왔지~그래 그래 이제는 네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아~~"라고 위로를 하면서 안고 있는데, 그 친구의 힘들었던 삶이 그대로 전해져 깊은 공감을 하면서 한바탕 울음. 그리고 진정을 하고 보니 친구의 손에 화장품(크림)이 있는 것을 발견함. 이게 뭐냐고 하니, "서프라이즈 하려고 했는데 들켰네...오늘 네 생일이라서 선물 준비한거야~~00나 언니들도 네 선물 준비했을거야~~"라는 말을 듣고 좋아함. 화장품 코너에서 선물을 고르는 장소로 바뀌어 있음. 아마도 다른 친구가 고르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음.

장면이 바뀌고, 어항의 수면 위로 동동 물고기(나비비파)가 떠 있음. 내가 관리를 잘 못해서 죽으려는 건가 싶어서 미안해하면서 "왜 그러지?"하면서 다가가니 죽으려는 것이 아니고 그냥 그렇게 수면 위로 있고 싶어서 그러는 모습이었으며 편안한 상태로 보였음. 내가 괜히 걱정하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함. 그러면서 물은 좀 더 채워줘야지 생각함.

<꿈연상>
깨고 나서 친구를 부둥켜 안았던 정서가 떠오르면서 무언가 가슴 한 켠이 뭉쿨해지는 느낌과 함께 감정을 해소하고 위로를 받은 느낌이 들었음. 그러면서 10개월 정도 자기분석을 받으면서 마무리 단계에서 꾸는 꿈인건가...싶어서 내가 내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 같은 느낌이 들었음. 자기 표현을 잘 하지 못하고, 가족을 비롯한 타인에게 제대로 화를 내 본 적도 없이 살아왔기에 그런 나 자신에 대한 다독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음. 그래서 전반적인 나의 꿈은 무엇때문에 내가 이 꿈을 꾸었구나라고 나 자신이 생각되기에 이원구조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아직도 이원구조, 삼원구조는 헷갈리기는 하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꿈을 꾸고 나면 선명하게 기억이 나곤 했었는데 꿈해석 수업 후에는 이상하게도 꿈을 꾸는 것 같은데 깨고 나면 꿈이 갑자기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내 무의식에서 겁을 내는 것일까....하고 생각을 해 본다.

프로이드 정신분석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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